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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센터장님 기사 자료 덧글 0 | 조회 1,986 | 2016-01-04 1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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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15-12-28 10:03


광주 언어재활, 감각통합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 

정인진 센터장을 만나다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 정인진 센터장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 정인진 센터장 (사진제공=뉴스채널 윤미영 기자)


언어장애를 겪거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에 휩싸인 아이의 속내는 까맣게 타들어간다. 무엇보다 이런 아이를 둔 가족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이는 모를 것이다. 정신과와 심리센터 등을 전전하며 아이의 호전을 꾀하는데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단번에 고칠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이 한 센터에서 재활하는 게 아니라 이곳저곳을 오가야만 했다. 언어, 심리, 미술, 작업 등으로 재활분야가 각각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이들은 해당 전문센터를 방문하려고 서울과 경기지역까지 가야 한다. 다른 가족은 뒷전일 수밖에 없고 부담은 배가 된다. 최근에는 이른바 치료난민이라는 조어가 나올 정도로 이들의 처우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 (사진제공=뉴스채널 윤미영 기자)


치료난민의 대안, 감각통합언어재활센터 

이런 상황에서 광주의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는 감각통합재활센터를 구현해 눈길을 끈다. 의료 선진 미국에서 주문제작한 기구들을 토대로 감각통합센터를 마련한 것이다. 이곳의 시설은 아이의 오감을 자극해 효과적인 재활을 도모할 수 있다.

광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신식 시설이다. 또한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는 언어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작업재활분야 모두에 전문 재활사가 포진돼 있다. 한 아이에 대해 케이스 컨퍼런스를 열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인력이 배치돼 있는 셈이다.

이에 원스톱으로 아이의 호전을 꾀할 수 있어 치료난민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 (사진제공=뉴스채널 윤미영 기자)


재활의 키워드는 부모와의 소통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의 정인진 센터장은 “재활에는 삼박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아이와 재활사 그리고 부모님의 도움이 모두 한 데 모여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부모 중에는 농아인 부모님도 있다.

그러면 수화로 상담을 한다. 혹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 부모님들도 더러 보인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 싶으면 직접 손편지를 써가면서 부모님에게 아이의 상황을 피력한다고 정인진 센터장은 전한다. 재활시간이 40분이면 반드시 10분은 부모님과의 상담에 시간을 할애한다. 이 시간이 아이의 재활에 키워드인 셈이다.

“보통 부모는 아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좋은 말만 듣고 싶어 하거나 조언도 선택적으로 듣는다”며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불쾌하더라도 단점도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정 센터장은 짚었다.

이어 “바꿔 말해 부모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며 “이것이 정인진언어심리상담센터에서 부모님에게 가감 없이 아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부모님과 소통에 방점을 찍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재활사 이전에 아이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 전한다. 아이를 자식과 같이 여기면 미래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언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정 센터장은 다른 재활사 선생님에게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모를 설득하라고 이야기한다. 최상의 재활 환경과 최고의 서비스를 꿈꾸는 그는 부모와의 소통을 토대로 아이들 재활에 힘쓸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복 · 윤미영 기자 enews@enewskorea.kr

출처 :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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